마크 테토는 프린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MBA를 마친 ‘엄친아’ 투자 전문가로 ‘비정상회담’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미국인이다. 한국 문화와 사랑에 빠져 한옥에 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유랑마켓의 여덟 번째 의뢰인으로 등장해 생애 첫 중고 직거래에 도전한다.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그의 한옥집을 방문한 3MC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시작부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평소에 ‘뷰(view)마니아’라고 자칭하며 풍경을 중시한다는 서장훈은 한옥이 선사하는 운치에 반해 “앉아만 있어도 화보 같다”며 마크 테토의 집에 푹 빠졌다.
고풍스러운 한옥에 한국의 고미술품과 소품들로 꾸며진 마크 테토의 싱글 하우스는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5세기 가야시대 빗살무늬토기부터 삼국시대와 조선시대 물건까지 직접 수집한 소중한 유물들을 소개하며 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전문감정사가 출연해 그의 물건을 직접 살펴보는 희귀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이외에도 그의 집에는 최신 스마트기기까지 가득해 판매요정 MC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마크 테토는 녹화 중 이상형을 밝혔다. 그는 한 연예인을 꼽으며 “정이 많아 보이고 감수성이 잘 통하는 것 같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이를 듣던 유세윤은 “이 분과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아니냐”며 직언해 그 정체에 대해 궁금증을 높였다. 유세윤의 충고에도 마크는 “집에 놀러 오라”며 끝까지 마음을 전하는 꿋꿋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