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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 김종민·황미나 커플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6주 만에 출연한 김종민은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황미나와의 결별을 전했다. 그는 “연락을 못하고 있다. 코요태 앨범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통화가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황)미나에게 많은 혼돈이 왔을 것 같다. 나의 감정을 바로 표현해야 했는데 꽁꽁 싸맸던 것 같다. 기사나 인터뷰 때문에 오해도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기사에 단단해졌지만 미나는 처음 겪으니까 감당을 못 했을 것 같다. 결혼 기사가 나면 얼마나 부담이 됐겠나”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황미나와의 관계가 ‘방송용’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처음 방송을 한다고 했을 때는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다. 결혼 생각도 있었다.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접근했다”며 “(실제 사귀는 감정이) 있었다. 진심으로 했다. 단 둘이 있을 때 미묘한 설렘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민은 “저도 미나도 (우리의 만남이) 상처나 트라우마가 안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종민·황미나는 지난 1월 10일 제주도 여행 이후 방송 분량이 없어 결별설과 하차설에 휩싸인 바 있다. ‘연애의 맛’은 21일을 끝으로 고주원·김보미를 제외한 모든 커플이 하차하며 시즌1을 마친다. 부부가 된 이필모·서수연을 비롯해 김정훈·김진아, 구준엽·오지혜, 정영주·김성원, 김종민·황미나 등 총 다섯 커플이 작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