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짠희 친구 짠용이, 18년 지기의 현실 케미

김민정 기자I 2018.10.08 08:54:40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짠희 친구 짠용이가 등장했다. 배우 임원희와 정석용이 ‘유유짠종’의 절정을 보여주며 ‘미우새’를 또 한 번 뜨겁게 달궜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임원희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임원희는 떠먹는 요구르트 2개를 구매한 뒤 서울의 한 절로 향했다. 그곳은 임원희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위패가 있는 법당이었다.

떠먹는 요구르트는 임원희의 아버지가 살아생전 가장 좋아하셨던 거라고. 그는 아버지의 위패에 절을 올린 후 “벌써 22년이 되셨다. 아버지 얼굴을 보고 싶다”며 “엄마랑 잘 살고 있으니깐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하며 울먹였다.

인사를 마친 임원희는 집 앞 단골 포장마차로 향했다. 이어 그의 18년 지기 친구인 정석용이 등장했다. 이들은 영화 ‘다찌마와 리’와 ‘늦여름’으로 호흡을 맞춘바 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임원희보다 더 일찍 아버지를 여의었던 정석용은 그와 함께 각자 아버지와의 추억을 나눴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 아버지와 서부영화를 즐겨봤다던 임원희의 말에 정석용은 느닷없이 웃어 보이며 “네 말투가 옛날 서부영화의 연기 톤 같다”고 돌직구를 날려 임원희를 당황케 했다.

이에 임원희는 “내 연기가 어색하다는 거지? 그래. 넌 생활연기의 달인이지”라고 비아냥 됐다.

뿐만 아니라 1970년생인 정석용은 반전의 미혼이다. 이에 대해 임원희는 “난 한 번 갔다 오기라도 했지. 넌 총각 아닌가. 놀라는 사람도 많을 거다”라고 넌지시 말했다.

그러자 정석용은 “넌 또 누구와 결혼할 건가? 그때 빌더라. 좋은 여자 만나게 해달라고. 적극적이었다”라고 말해 임원희를 또 한 번 당황케 했다.

이어 정석용은 ”자연스럽게 여자 만나기가 어렵지 않겠나. 나보다 밖에 안 나가지 않나. 난 그래도 밖에 나간다. 모레 여행도 간다”라며 “어디 가는지는 비밀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임원희는 “여자와 같이 가는 거냐”고 추궁했지만, 정석용은 모르쇠로 일관해 웃음을 안겼다.

임원희는 정석용에게 “너는 모르겠지만, 결혼을 하면 친구를 잘 안 만나게 된다”고 말하며 ‘돌싱부심’을 부렸지만, 정석용은 그런 임원희의 말에 묵묵부답으로 대꾸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저 모습이 전혀 위화감이 없다”고 말하며 재미있어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