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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류의 시발점 역할을 한 ‘대장금’의 이영애가 새 드라마를 2016년에 내놓는다. 또한 중국에서의 활발한 활동으로 ‘풀뿌리 인기’를 다져온 박해진의 신작과 더불어 ‘태양의 후예’ ‘함부로 애틋하게’ 등 대작 드라마가 연이어 공개될 예정이다. 과거와 달리 이 작품들은 사전제작을 통해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선언해 기대치를 높였다.
△이영애, ‘대장금’ 명성 이을까(사임당, the Herstory SBS 하반기 방송)
2016년 K-드라마 최고 화제는 돌아온 이영애다. 2003년 방송된 ‘대장금’ 이후 무려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게 됐다. 조선시대 현모양처의 표본이었던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사극과 현대를 오가며 이야기의 풍성하게 했다. 이영애가 신사임당 등 1인 2역을 소화한다. 중국의 미녀 배우 유역비와 열애 중인 송승헌이 상대역을 맡았다.
△박해진, 또 대박예감(치즈 인 더 트랩 tvN 1월 4일 방송)
‘치즈 인 더 트랩’은 한류스타 박해진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의 로맨스 스릴러다. 박해진이 중국 진출의 키다. ‘별에서 온 그대’ ‘닥터 이방인’ 등 히트작에 출연했으며 ‘첸더더의 결혼 이야기’ 등 현지 드라마에 출연해 인지도가 높다. 방송을 수일 앞두고 웨이보 등 현지 SNS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수지, 김우빈과 랑데부(함부로 애틋하게 KBS2 상반기 방송)
‘함부로 애틋하게’는 새롭게 떠오른 한류스타 김우빈과 수지가 주연을 맡았다.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슈퍼갑 톱스타와 속물적인 다큐멘터리 PD로 다시 만나 그리는 애틋한 멜로 드라마다. ‘착한 남자’를 쓴 이경희 작가와 ‘공주의 남자’의 박현석 PD가 의기투합했다. 주연배우 김우빈은 드라마 캘리그라피를 직접 할 정도로 큰 애정을 보였다.
△송송커플이 온다(태양의 후예 KBS2 2월 방송)
‘태양의 후예’는 송중기의 군 제대 후 복귀작이자 한류스타 송혜교의 출연,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이미 인지도가 높다.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의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제작사이자 중국 화책미디어로부터 500억 원 대의 투자를 이끌어낸 NEW가 제작을 맡았다. 한국의 기획 제작력과 중국의 자본이 결합한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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