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어떻게 아시아 챔스 결승에 올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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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2.11.08 09:34:11
울산 현대 이근호가 2012 AFC 챔피언스리그 울산 현대와 우즈베키스탄 분요드코르의 4강 1차전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 사이로 볼을 빼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의 울산현대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격돌하는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10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2월 조별리그 진출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11개월 간 치열한 경쟁을 거친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가 이번 주말 울산에서 열리는 결승전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K리그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4년간 3차례 결승에 올라 아시아 최고 프로리그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ACL이 시작된 후 10차례의 결승 가운데 K리그팀이 없던 결승전은 4차례에 불과했다.

울산 현대는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무패(9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K리그에서 보여줬던 ‘철퇴축구’ 경기력을 아시아 무대에서도 유감없이 선보이며 2009년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만회했다.

K리그 준우승팀으로 ACL에 출전한 울산은 지난해 K리그 리그컵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정규리그를 6위로 마친 뒤 챔피언십에서 승승장구하며 전북과의 K리그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K리그가 스플릿 시스템으로 개편된 올해에도 ACL 진출권(1~3위)이 걸려있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FC도쿄(일본), 브리즈번 로어(호주), 베이징 궈안(중국)과 F조에 속한 울산은 조별리그에서 한 골 차 승리를 4차례 거뒀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강민수(울산)의 골로 FC도쿄를 누르고 조 선두로 16강행을 결정지었다.

16강에서는 전북을 조별리그에서 탈락시킨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홈에서 후반에만 5골이 터지는 난타전을 펼쳤다. 결국 이근호가 88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3-2로 승리했다.

8강 1차전에서 울산은 알 힐랄(사우디)에 1-0 승리를 거뒀다. 올 여름 영입한 외국인선수 하피냐(브라질)는 1차전 골에 이어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전반에만 2골을 기록하며 활약, 1,2차전 통합 전적 5-0 완승을 거뒀다.

분요드코르와(우즈벡)의 준결승 1차전에서 90분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울산은 하피냐, 김신욱, 이근호의 득점으로 3-1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도 분요드코르의 강력한 압박을 이겨내며 김신욱, 이근호가 득점에 성공해 1,2차전 합계 5-1로 결승에 올랐다.

올 여름 J리그 감바 오사카 소속으로 ACL 조별리그에서 2골을 넣었던 하피냐의 영입은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김신욱, 이근호가 버티던 강력한 공격진에 위력을 더했다. 주장 곽태휘와 골키퍼 김영광 앞에서 수비진을 효과적으로 이끌었고, 러시아, UAE, 일본 무대를 경험하고 울산에 복귀한 이호는 미드필드에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냈다.

콜롬비아 출신 미드필더 에스티벤은 포백 앞에 배치돼 수비에서 공격 전환 시 이근호가 자유롭게 공격이나 중앙으로 가세할 수 있게 도왔다.

하피냐는 공중볼을 따내는 김신욱과 완벽한 조화를 이뤘고, 이근호는 알 힐랄과 분요드코르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보여줬듯 지상과 공중 모두에서 활약하며 한 차원 높은 공격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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