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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올 여름 한국영화 기대작 `도둑들`의 속살이 드디어 공개됐다. 해외용 티저 포스터를 통해서다.
`도둑들`은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은 프로페셔널한 한국 5인의 도둑들이 옛 보스인 마카오 박(김윤석 분)으로부터 달콤한 제안을 받고 중국의 4인조 도둑과 함께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새로운 범죄 액션 영화에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그리고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까지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고 배우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번 티저 포스터는 영화 속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포착한 스틸 사진 열 장으로 구성됐다. 영화 속 배우들의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목적으로 뭉쳤지만, 각기 다른 방식으로 목적에 접근하는 개성 강한 10인의 모습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포스터에는 MBC 사극 `해를 품은 달` `훤앓이` 신드롬의 주인공 김수현의 모습도 담겨 반가움을 더한다. 극중 김수현은 줄타기가 전문인 매력적인 도둑 애니콜(전지현 분)을 사랑하는 순정남 잠피노 역을 맡아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다.
`도둑들`의 해외용 티저 포스터는 2월 베를린 영화제 마켓에서 최초로 공개된 후 해외 팬들의 블로그, SNS, 영화 사이트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등 해외에서도 열띤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해 말 촬영을 마친 `도둑들`은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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