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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은 방영 전부터 삐걱댔다. `기생`이라는 소재를 드라마화한다는 자체부터 무리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첫 방송 후 시청자 평도 대동소이했다. "소재에서 오는 거부감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드라마 진행되는 동안에도 잡음이 심했다. 드라마 초반 이른바 `노예계약` 문제가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노예계약`은 홍보·인터뷰·대본 유출 등 3가지를 금지하는 `3금 정책`.
이 같은 사실에 임성한 작가가 직접 기사를 작성한 기자를 지목하며 대응, 사태가 더욱 확산됐다. 임 작가는 "드라마보다 더욱 허구 같은 이야기"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멍석말이`나 `기생 머리 올리기` 등 현대 사회와 맞지 않는 설정도 `막장`이라며 뭇매를 맞았다. 임 작가는 이를 우리 전통 문화인 것처럼 묘사했으나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 장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6월 시청자에 대한 사과 및 관계자에 대한 징계 명령을 내렸다. 비윤리적이고 비현실적 내용을 다룬 것과 더불어 저속한 표현도 문제가 됐다. 또 지나친 PPL도 지적을 받았다.
최근에는 황당한 이야기 전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아수라(임혁 분)가 할머니·장군·동자 귀신 등이 빙의되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은 것. 특히 이 장면은 드라마의 큰 줄거리와 연관성이 높지 않음에도 2회분에 걸쳐 비중있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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