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연예팀] 배우 수애가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 유남경, 연출 김영준 김태훈 황정현, 이하 `아테나`)에서 NTS 블랙요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21일 방송된 `아테나`에서 혜인 역을 연기 중인 수애는 안보전시관 안내요원 제복을 벗고 특수요원으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펼쳤다.
요원임을 숨기지 않는 화이트요원과 달리 블랙요원은 신분을 숨긴 채 활동하는 특수 첩보원이다. 이날 방송에서 혜인은 조수영(이보영 분)을 납치한 테러범을 상대로 협상 주체로 나서 직접 접선까지 하는 등 활약을 했다.
대통령 외동딸의 납치 사건 이후 이탈리아 비첸차에 NTS 임시지휘본부가 설치되고 이 자리에서 혜인을 만난 정우(정우성 분)는 깜짝 놀랐다. “블랙인가요?”라고 묻는 정우에게 혜인은 국정원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솔루션 요원임을 밝혔다.
권국장(유동근 분)의 작전 개시 명령이 떨어지자 혜인은 테러범에게 전화를 걸어 협상을 시작했다. 혜인은 “VIP의 안전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그쪽의 요구조건을 듣지 않겠다”며 전화를 그냥 끊어버리는 등 고도의 심리전술을 동원했다. 잠시 후 테러범이 전화를 걸어오자 혜인은 접선을 제안했다. 직접 만나 수영의 안전을 확인한 후 조건을 듣겠다는 것.
테러범과 접선하기 위해 혜인은 체스 축제가 열리는 광장으로 향했다. 시끌벅적한 인파 속에서 한 꼬마가 다가와 과자 봉지를 건네자 혜인은 봉지에서 특수 장치를 꺼내 귀에 꽂고 테러범과 대화를 했다.
테러범은 뒤따라온 요원들을 모두 따돌리고 지정장소로 와야만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경고했다. 이에 혜인은 몸에 부착된 모든 위치 추적 장치를 떼 과자봉지에 넣고 되돌려보냈다. 결국 혜인을 놓치고 본부로 돌아온 재희(이지아 분)에게 기수(김민종 분)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꼭 일부러 따돌린 것 같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납치장소에 나타난 혜인은 수영이 무사한 것을 확인한 뒤 요구조건을 전달받았다. 테러범들은 김명국 박사를 자신들에게 보내라며 48시간 안에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으면 수영을 해치겠다고 위협했다. 이후 혜인은 수영 구출 작전의 지휘를 맡은 손혁(차승원 분)을 만나 테러범 접선시 찍은 지형지물 사진을 건네는 등 NTS 요원인 동시에 `아테나` 요원으로 이중 스파이다운 활약을 펼쳤다.
이날 수애는 시종 냉정한 시선 처리와 절도 있는 목소리로 첩보요원다운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하지만 등장 분량이 너무 적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니킥 수애, 제복 수애가 이번엔 블랙 수애가 됐다”는 반응도 보였지만 “오늘 수애는 새 모이만큼 나왔다”, “여주인공인데 수애 분량이 너무 적은 거 아니냐”, “액션 수애를 돌려 달라” 등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아테나` 이보영 구출 작전..정우성vs차승원, 승자는?
☞`아테나` 코믹 감초 김민종 `미친 존재감` 합류
☞`아테나` 마침내 베일 벗다..비밀조직 실체 공개 `긴장 UP`
☞`아테나`vs`역전의 여왕` 수도권 대첩…3%p 차 `접전`
☞`역전의 여왕`, `아테나` 공습에 일장춘몽으로 맞대응
☞장재인 `please` 뮤비 공개 `아테나 반전 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