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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SBS가 기존 10시대 방송하던 월화드라마를 9시대에 편성하는 등 파격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16일 SBS에 따르면 오는 10월 12일부터 신규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손정현)을 밤 9시대에 편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시대에는 기존 9시대에 방송하던 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로써 SBS는 40%대 시청률을 기록중인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과의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개편에 대해 SBS는 "자체 시청자 패널 조사 결과 9시대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의 요구가 많고, 이 시간대 주요 시청층과 '천사의 유혹' 시청 타깃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김순옥 작가의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을 밤 9시대에 편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밤 10시대 역시 드라마에 가려져 있던 교양 프로그램에 대한 잠재 시청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새로운 시청자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는 앞서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저녁 7시대에 편성해 시청률 증가를 이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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