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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피플]배두나에 日 '클로즈드 노트' 감독 러브콜

김은구 기자I 2007.10.06 20:17:54
▲ 배두나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배두나가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본 내 한류스타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본의 인기 멜로영화 감독으로 ‘클로즈드 노트’의 메가폰을 잡은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배두나에 대해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배두나는 유키사다 감독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6일 해운대 노보텔 엠베서더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배두나와 유키사다 감독은 과거 배두나가 출연한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의 일본 프로모션 당시 만난 인연이 있다.

유키사다 감독은 “당시 기획하고 있던 영화에 배두나를 캐스팅하려고 했는데 야마시타 노부시로 감독이 ‘린다 린다 린다’에 배두나를 먼저 캐스팅했다”며 “배두나는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타입의 배우다. 이번에 배두나와의 재회가 다음 작품으로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비록 정식적인 제안은 아니었지만 공식석상에서 밝힌 캐스팅 의사인 만큼 유키사다 감독의 배두나에 대한 욕심을 충분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유키사다 감독은 “‘플란다스의 개’, ‘괴물’ 등에서 배두나는 굉장히 친근감이 느껴졌고 또 당황스러워하고 놀라는 표정 연기는 스태미나가 느껴질 정도로 리얼리티가 뛰어나다”며 “일본 사람과 결혼한 한국인이 일본에서 생활하고 성장하는 과정이 담긴 캐릭터가 좋을 것 같다”며 구체적인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두나는 “야마시타 감독과 ‘린다 린다 린다’를 촬영할 때 외국 감독의 눈에 비친 나의 매력이 한국에서 내가 겪은 것과 다른 부분이 많은 것 같았다”며 “감독이 나의 어떤 다른 부분을 발견하고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 외국 분들과 작업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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