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체제’ 울산, ACLE서 산프레체 제압... 5개월 만에 연승

허윤수 기자I 2025.10.22 09:07:14

김민혁 선제 결승 골로 1-0 승리
2승 1무로 동아시아 권역 1위로 올라서
올해 5월 이후 첫 연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혼란한 시기를 보내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HD가 오랜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 안방 경기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1-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대회 2승 1무를 기록한 울산(승점 7)은 동아시아 권역 1위로 올라섰다. ACLE 리그 스테이지는 동·서아시아 권역으로 12개 팀씩 나뉘어 홈·원정 4경기씩 치른다. 총 8경기 결과로 권역별 8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이자 3연패를 이룬 울산은 올 시즌 리그에서 9위로 추락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판곤, 신태용 감독과 차례로 결별했고 노상래 유스 디렉터가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최근엔 신 전 감독과 선수단 사이의 불화설이 나오며 어수선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지난 18일 광주FC와 리그 경기에서 2-0으로 이겼고, 이날도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올산이 연승에 성공한 건 5월 11일 제주SK와 리그 경기(2-1 승), 5월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코리아컵 16강전(3-0 승)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주말(리그)-주중(ALCE)-주말(리그)로 이어지는 경기 일정 속에 울산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산프레체가 J리그에서 5위로 상위권을 달리는 팀인 만큼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이르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전반 12분 이진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올려준 공을 상대 수비수 뒤에 있던 김민혁이 재빠르게 쇄도하며 머리로 받아 넣었다. 8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출전한 김민혁의 시즌 첫 골이었다.

울산은 산프레체의 공세를 수문장 문정인의 선방과 엄원상, 정승현, 말컹 등 교체 자원을 활용해 막아내며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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