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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로상은 TV의 지평을 넓히고 지울 수 없을 정도로 지대한 영향을 미친 창작자에게 수여된다.
고섬어워즈 측은 “4년 전 고담 어워즈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눈부신 수상을 한 이후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상을 휩쓸며 현대 TV 시리즈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라며 “황 감독은 에피소드식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스릴과 문화적 정체성을 동시에 갖춘 시리즈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황 감독은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프라임타임 에미상’,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등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지만, 공로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섬어워즈는 1991년부터 시작돼 30년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이다.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게임’으로 2021년 고섬어워즈에서 ‘40분 이상의 획기적 시리즈’ 부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2021년 공개된 후 글로벌 인기를 모으며 넷플릭스 역대 흥행 1위 작품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26일 시즌2가 공개됐으며, 오는 6월 시즌3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