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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2호 도움’ 토트넘, 벼랑 끝서 알크마르 제치고 UEL 8강

허윤수 기자I 2025.03.14 08:32:32

UEL 16강 2차전서 알크마르에 3-1 승리
합계 점수서 3-2로 앞서며 역전 8강 진출
프랑크푸르트와 4강 티켓 두고 격돌
손흥민, 시즌 12도움... 11골 12도움 기록 중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탈락 위기에 몰렸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역전승으로 8강에 진출했다.

사진=AFPBB NEWS
사진=AFPBB NEWS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UEL 16강 2차전 안방 경기에서 AZ 알크마르(네덜란드)를 3-1로 제압했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합계 점수를 3-2로 뒤집으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은 8강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노린다.

8강 진출을 위해 두 골 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던 토트넘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나섰다. 전반 중반 손흥민을 기점으로 토트넘이 기다렸던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끊어냈다.

손흥민의 발에 맞은 공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도미닉 솔란케에게 연결됐다. 솔란케가 다시 중앙으로 내줬고 쇄도하던 윌송 오도베르가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합계 점수 1-1 동점이 된 순간이었다.

토트넘은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36분 손흥민이 역습에 나섰다. 중앙선 아래 토트넘 진영부터 드리블을 시작한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질주했다. 이어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수비진 발에 걸렸다. 전반 40분에도 손흥민이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사진=AFPBB NEWS
계속해서 두드린 토트넘이 결실을 봤다. 후반 3분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슈팅 동작을 취했다. 그러자 두 명의 수비수가 손흥민에게 쏠렸다. 손흥민은 슈팅하는 척 다시 매디슨에게 패스를 내줬고 매디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알크마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12호 도움. 올 시즌 공식전 전체 공격 포인트는 11골 12도움으로 23개째를 기록했다.

알크마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18분 토트넘 진영에서 선수끼리 호흡이 맞지 않으며 페이르 코프메이너르스에게 공을 뺏겼다. 코프메이너르스는 그대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합계 점수 2-2 균형을 이뤘다.

사진=AFPBB NEWS
토트넘은 8강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수비진 시선을 끈 뒤 공격에 가담한 제드 스펜스에게 패스했다. 스펜스의 낮은 크로스가 솔란케를 거쳐 오도베르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다시 잡은 우위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5분 알크마르 트로이 패럿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이어진 메이스 더빗의 슈팅은 이브 비수마가 걷어내며 실점을 막았다.

토트넘은 알크마르의 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UEL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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