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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태 파악을 못하고 계속 열받게 하네. 확 다 엎어버릴까”란 문구를 게재했다. 아름은 이후 이튿날인 18일 불이 붙은 다이너마이트를 형상화한 이모티콘을 잇달아 스토리에 올린 뒤 해당 글을 제외한 나머지 게시글들을 전부 삭제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최근 티아라 왕따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아름이 이와 관련한 심경을 올린 게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티아라 왕따 사건은 최근 티아라의 소속사 대표였던 김광수 포켓돌 스튜디오 대표의 예능 출연을 계기로 다시 재조명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김광수 대표는 지난 9일 MBN 예능 ‘가보자GO’ 시즌3에 출연해 2012년 논란이 됐던 티아라 왕따 사건을 언급하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는 해당 예능에서 “티아라는 잘못이 없다”며 “당시 티아라 멤버들이 피해자였지만 내 처신으로 인해 가해자가 됐다. 40년 엔터 세월 중 가장 후회가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해당 방송 이후 당시 왕따 피해자로 지목된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의 쌍둥이 언니 효영이 과거 티아라에 새롭게 합류한 아름에게 “먼지 나게 맞자” “방송 못하게 얼굴 긁어줄게” 등 협박 문자를 보낸 사건도 다시 조명됐다.
이에 화영은 자신의 SNS에 “김광수 대표님께 진심으로 묻고 싶다. 도대체 12년이나 지난 그 이야기를 방송에 나와 실명까지 거론하며 완전히 왜곡된 발언을 하신 저의가 무엇이냐. 그 당시의 사실을 밝힐 수 있는 자신이 있다”고 정면 반박했다.
한편 아름은 2012년 7월 티아라 멤버로 데뷔한 후 2013년 7월 탈퇴했다. 2019년 2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 소식을 알린 그는 결혼 후 슬하에 아들을 둘 낳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과 함께 비연예인인 현 남자친구 A씨와의 열애 사실을 알렸다. 아름은 최근 셋째 출산 소식과 함께 넷째 임신 소식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