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전날 하루 동안 2만 3165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누적 관객수는 715만 2427명이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황정민, 정해인 주연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추석 연휴 극장 개봉 이후 쭉 장기 흥행세를 이으며 지난달 24일 기준 70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10월에 접어들며 흥행세가 한풀 꺾였지만 여전한 성원과 열기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고은, 노상현 주연 ‘대도시의 사랑법’이 박스오피스 2위로 다시 한 계단 올라섰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같은 날 1만 9078명을 모아 누적 관객수 38만 1382명을 나타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눈치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 분)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 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이르면 이날 중 누적 40만명, 주말을 지나 누적 50만명까지 돌파 가능할지 주목된다.
‘조커: 폴리 아 되’가 8331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반면 한글날 반짝 역주행에 성공해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던 드림웍스 30주년 기념 감성 어드벤처 ‘와일드 로봇’은 하루 만에 4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여전히 ‘베테랑2’의 화력이 뜨겁다. 이날 오전 현재 ‘베테랑2’는 사전 예매량 3만 2231명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유지 중이다. ‘대도시의 사랑법’이 2만 2857명의 예매량을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 2위, 16일 개봉을 앞둔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주연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이 전체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