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100m 예선 48초54 2위로 결승 진출…‘판잔러 제쳤다’[아시안게임]

주미희 기자I 2023.09.24 12:30:08
황선우가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6조 경기를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황선우(20·강원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00m 예선 6조 경기에서 48초54를 기록했다.

이날 개인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 나선 황선우는 같은 조에서 경기한 라이벌 판잔러(중국·48초66)를 제쳤다. 다만 4조에서 경기한 왕하오위의 기록(48초13)은 넘지 못했다.

이날 예선에는 총 44명이 출전했고 상위 8명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호준도 49초24, 전체 7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9시 26분에 열린다.

지난 기록을 보면 판잔러가 황선우에 앞선다. 판잔러는 지난 5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린 장소에서 47초22로 역영해 자유형 100m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판잔러가 4위(47초43)에 올랐고 황선우는 준결승에서 9위(48초08)에 그쳐 아쉽게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황선우는 최근 집중 훈련을 통해 단거리 스피드가 많이 올라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결승에서 황선우와 판잔러의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 선수 중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는 박태환 한 명뿐이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황선우는 이날 저녁 역대 두 번째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우승에 도전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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