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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수 매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포그바의 도핑 검사 양성 반응 소식을 앞다퉈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달 21일 우디네세전 이후 도핑 검사를 받았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무작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후 2경기에서 교체로 나섰던 그는 도핑 검사 양성 반응 결과를 받았다.
포그바의 소속팀 유벤투스도 성명을 냈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도핑 검사 적발 소식을 밝히며 “국가반도핑기구로부터 예방적 출전 정지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은 다음 조치에 대해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히던 미드필더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벤투스를 거치며 이탈리아 세리에A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회, 코파 이탈리아 2회, 잉글랜드 리그컵 2회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대표로도 A매치 91경기 11골을 기록했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정상에 섰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1~22시즌부터 부침을 겪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 20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유벤투스로 복귀한 지난 시즌에도 정도가 더 심했다. 부상으로 리그 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올 시즌도 부상을 겪다 최근에 복귀했다. 교체로 2경기에 나섰으나 도핑 검사로 인해 다시 멈춰 서게 됐다.
다만 아직 포그바의 도핑 규정 위반을 속단하기엔 이르다. ‘풋볼 이탈리아’는 “포그바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았던 걸로 전해졌다”며 “두 번째 검사까지 받아야 확실한 위반 여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