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개봉 하루 전인 지난 29일 16만 512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48만 1178명이다.
앞서 ‘범죄도시3’는 정식 개봉일은 31일이지만, 부처님 오신 날 연휴기간인 지난 27일~29일 사흘간 전국 극장에서 대규모 유료 상영회를 진행하며 흥행 예열에 나섰다. 사실상 변칙 개봉이다. 하지만 효과는 굉장했다. 단 3일 만에 46만 9309명을 끌어모으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한 것.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고자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여름 10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했던 ‘범죄도시2’의 이상용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12일 연속 정상을 지켰던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이하 ‘분노의 질주10’)는 ‘범죄도시3’의 열기에 2위로 밀려났다. 이날 12만 5771명을 관객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7만 3276명이다.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가 11만 1569명으로 3위를 차지, 누적 관객 수 45만 5663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