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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개표방송 시청률 1위는 KBS…SBS 2위·MBC 3위[종합]

김현식 기자I 2022.06.02 08:57:4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지상파 3사(KBS·MBC·SBS)가 화려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로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가장 높은 평균 시청률은 기록한 방송사는 KBS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KBS 개표 방송 평균 시청률은 4.5%(이하 전국 기준, 뉴스 포함)로 집계됐다.

4원 연결 방송을 진행한 KBS는 부산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300대의 드론으로 펼친 ‘드론쇼’를 선보이며 표심을 분석했다. 여의도 메인 세트에서는 24m 초대형 LED 화면인 ‘듀얼 K-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고 한강 노들섬에는 야외 스튜디오 ‘토크석’을 설치해 에서 정치 전문가들과 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깊이감 있게 다뤘다. 세종 금강보행교를 배경으로 ‘AR존’도 운영했다.

개표 방송 평균 시청률 2위는 3.2%를 기록한 SBS다. SBS는 3면 미디어 월, 초대형 천장 LED를 활용해 스튜디오를 꾸며두고 선거 개표상황을 보여줬다. 여전히 힘의 균형점을 찾지 못한 정치 지형을 무중력 상태의 우주 공간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로 시선을 붙잡았다. 주요 후보자들의 개표 상황은 3D 모델링 기술을 활용한 영상으로 다뤘다. 치열한 접전을 벌인 김동연,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놀이동산을 뛰어다니며 아이유 ‘너랑 나’ 춤을 추는 모습 등을 구현했다. 동요도 활용했다. 국민의힘 후보들을 소개할 때는 ‘멋쟁이 토마토’를,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소개할 때는 ‘파란나라’를 배경 음악으로 썼다.

MBC 개표 방송 평균 시청률은 지상파 3사 중 가장 낮은 2.0%로 집계됐다. MBC는 가로 17m, 세로 13m, 높이 7m에 달하는 초대형 LED를 통해 전국 투표 상황과 각종 선거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담아 전달했다. 아울러 ‘터치M’, ‘데이터M’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유권자 수의 구성과 변화, 세대별·성별 후보 지지율, 선거 지역 민심 등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캠핑 요리, 전통 공예, 초상화, 붓글씨 등 다양한 포맷 구성을 준비해 색다른 화면도 제공했다. 캠핑 요리 포맷에는 토마호크 스테이크, 도루묵구이, 귤케이크 등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종합편성채널 중에선 TV조선이 평균 시청률을 3.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채널A와 MBN 평균 시청률이 각각 2.0%와 1.4%로 집계됐고, JTBC 평균 시청률은 0.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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