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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은 전날(10일) 공식 훈련을 마치고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열리는 여자 1000m 준준결승 경기와 관련해 “조를 확인한 뒤 어떻게 탈지 생각했다. 세부적인 작전을 공개하진 못하지만 안전하게 레이스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4조에 배정된 최민정은 네덜란드의 셀마 파우츠마, 미국의 크리스틴 샌토스, 헝가리의 페트러 야서파티, 캐나다의 알리공 샤를과 경쟁한다.
최민정은 특정 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레이스 도중 일어날 수 있는 변수에 대해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선수를 의식하지 않는다. 특히 중국 선수에 대해서 의식하지 않는다”며 “넘어지는 상황은 선수마다 다르다. 500m에서 넘어졌는데 상황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 코너에서 많은 선수가 넘어졌는데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민정은 전날 황대헌(23·강원도청)의 금메달 획득을 언급하며 “첫 금메달이 나왔기 때문에 그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년 평창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최민정이 개인 통산 3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쥘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남자 500m 예선과 계주 준결승도 열린다. 황대헌과 이준서(한국체대)가 500m 예선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