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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죽은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나 가슴이 답답하고 먹먹하다”며 “‘정인이’ 때 앞으로는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또 이런 일이 생길 때까지 나는 무얼 했나? 많이 반성이 되고 자책이 된다”고 허탈해했다.
이어 “누구나 이 세상에 올 때는 귀한 뜻을 가지고 소중하게 왔을텐데, 힘 없고 저항할수 없는 아이들을 상대로 폭행을 하고 끔직한 범죄를 저지른 인간들은 다시는 사회로 돌아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그래야 정인이나 대전의 아이처럼 이 세상에 온 의미도 펼쳐보지 못하고 억울하게 희생 당하는 아이들이 적어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전의 ‘양모씨’에게 회복할 수 없는 중벌이 내려지길 촉구한다. 꼭 그렇게 되길 바란다. 제발!”이라며 “또한 신상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기죄 등으로 복역 후 최근 출소한 29세 양모씨는 20개월 된 의붓딸이 운다는 이유로 이불로 덮고서 폭행했다. 수십 차례 때리고 발로 짓밟는 등 1시간 정도 폭행한 끝에 아이가 숨지자 아내와 함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집 안의 화장실에 숨겼다.
특히 그는 아이를 살해하기 전 성폭행까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아이의 행방을 묻는 장모에게 “성관계를 하고 싶다”는 내용의 파렴치한 문자 메시지를 보낸 걸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