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자리에서 허영만은 박세리에게 “선수 생활 후 한 번도 마음 편히 쉬어본 적이 없다는 인터뷰를 봤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어렸을 때부터 골프를 쳤다. 운동하면서 마음 편히 쉰 적이 없다. 비시즌에 쉬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데 그게 참 쉽지 않다. 마음 내려놓고 쉬면 나태해지는 것 같고 불편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모든 운동선수들의 고민이다. 참는 버릇도 있다”며 “터질 것 같아도 참는 거다. 아픈것도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참게 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성경도 같은 고민을 털어놨다. 이성경은 “아까 박세리가 멍때리는 연습을 하라고 했다. 멍 때리려고 해도 자꾸 다른 생각이 드는데, 생각하지 않고 멍을 때리는 거다”라고 했다.
이성경은 “저도 첫째이기도 하고 내려놓는게 쉽지 않다. 쉬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나쁜 영향력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 생각이 많아진다”고 했다.
이성경은 “골프가 좋은 점은 공 하나 들어가는 것만 신경쓰고 집중하는 거다. 골프가 제 멘탈을 환기할 수 있어서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이런 직업을 가지면 일이 아닌 좋아하는 무언가 하나 꼭 있어야 한다. 장기간 연예계 생활할 때에 꼭 필요하다”고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