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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 “결혼 3일 만에 이혼…속옷만 입고 빈털터리로 도망”

장구슬 기자I 2021.05.04 07:00:0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김청이 결혼 3일 만에 이혼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김청 이혼 언급. (사진=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화면 캡처)
지난 3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김청, 혜은이, 김영란이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밥을 먹으며 소풍 느낌을 내던 박원숙은 먼저 결혼 얘기를 꺼냈다.

그는 “방송을 본 사람들이 우리가 매일 논다고 하는데 우리는 놀 자격이 있다”고 “나는 미팅 처음 하고 바로 결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원숙은 “김청이 제일 안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김청은 “난 제일 분하다”며 신혼 여행가서 3일 만에 혼자가 된 억울한 사연을 털어놨다.

김청은 “나는 겨우 몸만 나왔다”며 “패물이고 뭐고 못 챙기고 속옷만 입고 도망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영란은 “(이혼을 하면서) 큰 다이아몬드 반지 받았다던데?”라고 물었고, 김청은 “그거 다 두고 나왔다”며 “주변 사람들이 내가 돈을 보고 결혼한 줄 아는데 돈을 보고 결혼했으면 위자료라도 챙기지 않았겠냐”고 억울해했다.

한편 김청은 1981년 MBC 미스 선발대회 준 미스 출신으로 1년 뒤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98년에 두 살 연상의 사업가 A씨와 결혼했으나 결혼 3일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은 혼인 신고는 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청은 지난 2019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이혼 사유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급하게 선택한 결혼이었는데, 신혼여행 가서 그 사람이 노느라고 날 먹이지도 재우지도 않았다”며 “이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서 3일 만에 혼자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그 충격이 커 1년간 강원도의 한 암자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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