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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J "JYJ로 돔 투어는 처음..오랫동안 건강하게 함께"

박미애 기자I 2014.11.20 08:00:00
JYJ
[도쿄(일본)=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1년 7개월 만에 도쿄 돔 무대에 서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JYJ는 19일 일본 도쿄 돔에서 콘서트 ‘2014 JYJ 재팬 돔 투어 이치고이치에’를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만났다.

JYJ는 도쿄 돔 공연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쌩스기빙 라이브 인 돔’ 2013년 ‘더 리턴 오브 더 JYJ’에 이어 세 번째다. 그런데도 이번 공연은 노래하는 도중에 마이크를 놓칠까 걱정할 만큼 긴장된 무대였다.

이번 도쿄 돔 공연은 돔 투어의 일환. 돔 투어는 JYJ로서 처음인 대규모 공연이다.

박유천은 “첫째 날(18일) 공연장이 다 채워진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자주 찾아뵙지 못 했는데도 변함없이 기다려주는 게 신기했다. 오랜만에 따뜻함을 느꼈던 무대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재중은 “막상 무대에 서보니 긴장은 안 되더라. JYJ로서 돔 투어는 처음이지만 일본 팬들은 가족 같은 느낌이라 편안했다”고 여유를 보였다.

김준수는 “새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 기분 그대로 더 힘을 내서 오사카, 후쿠오카 돔 공연 등도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고 바랐다.

JYJ가 타이틀로 정한 이치고이치에는 일본어로 평생에 한 번 뿐인 만남을 뜻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치고이치에라는 타이틀에는 JYJ로서 돔 투어 무대에 설 수 있게 응원하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무대를 만들어 주고 싶다는 멤버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JYJ는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내년은 일본 데뷔 10주년이기도 하다. 멤버들은 JYJ의 향후 모습에 대해 거창한 목표, 계획보다는 지금처럼 건강하게 함께 있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김준수는 “지금까지는 당장 오늘 할 일, 내일 할 일만 생각하며 살았는데 30대가 되니 좀 더 먼 미래를 보게 된다.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잘 해나가는 것만이 행복은 아닌 것 같다. 멤버들과 편하게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얘기하면서 오랫동안 함께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다.

JYJ는 도쿄 돔 공연을 시작으로 12월13일과 14일 오사카, 12월23일과 24일 후쿠오카 등으로 일본 돔 투어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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