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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 한마디' 한혜진, "전염병 환자 된 기분" 후회의 눈물

연예팀 기자I 2014.01.28 07:26:52
‘따뜻한 말 한마디’ 15회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한혜진이 자신의 불륜을 자책하며 오열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따뜻한 말 한마디’(극본 하명희, 연출 최영훈) 15회에서는 동생 나은영(한그루 분)의 남자친구인 송민수(박서준 분)가 자신과 불륜 관계에 있던 유재학(지진희 분)의 처남이라는 사실에 경악하는 나은진(한혜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생에 대한 미안함에 괴로워하던 은진은 남편 김성수(이상우 분)가 은영을 만났다는 사실에 “은영이한테 그 남자 맘에 안 든다고 했느냐”며 화를 냈다. 그리고 “어차피 처제가 알면 그 관계 끝나게 되어 있다”는 성수에게 “왜 섣불리 건드리냐. 애가 받을 상처는 생각 안 하느냐”며 다그쳤다.

이에 성수는 “혹시 그 자식 편드는 거냐. 나랑 끝나면 그 자식이랑 살 생각하는 거냐?”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은진은 “그 남자 만나면서 미래 꿈꾼 적 없다. 목숨 걸고 사랑해봤고 그 끝이 뭔지 안다. 그게 뭔데 인생 다 거냐. 이혼하고 혼자 윤정이 키우면서 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진은 “내가 잘못했다. 근데 내 동생은 아니잖아. 엄마 아빠 또 한 번 마음 아프게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당신까지 보태지 마라. 당신은 이혼하면 우리랑 안 보면 되지만 나에게는 가족이고 계속 봐야 한다. 내가 무슨 전염병 환자 같다. 나 때문에 계속 번지고 있는 것 같다”라고 자책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은영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민수의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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