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비티' 200만 관객 돌파..'토르2' 이어 2위

최은영 기자I 2013.11.02 10:30:49
‘그래비티’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산드라 블록 주연의 할리우드 3D 영화 ‘그래비티’가 누적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래비티’는 하루 전날 389개 스크린에서 6만8239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204만3404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가 200만 고지를 넘어선 건 지난달 17일 개봉 후 16일 만이다.

이날 ‘그래비티’는 손예진 주연의 ‘공범’을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서는 뒷심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공범’은 ‘그래비티’ 보다 50여 개 많은 435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동원관객수는 6만1992명으로 ‘그래비티’ 보다 못했다.

‘그래비티’는 무중력 우주공간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한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위대한 유산’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등을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소개돼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무중력 상태를 스크린에서 완벽하게 재현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그래비티’(Gravity·중력)라는 영화 제목처럼 강력한 이야기의 힘으로 관객의 마음을 옭아맸다.

‘그래비티’는 실시간 예매 점유율에서도 ‘토르: 다크월드’(38.0%, 2일 오전 10시 기준)에 이어 2위(24.3%)를 달리고 있어 주말 흥행 전망 역시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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