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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었잖아 정말 / 좋아했었잖아 정말 / 미칠 것 같아서 터질 것 같아서 정말” ‘착한남자’ 송중기가 노래까지 부르자 시청자들은 ‘정말’ 제대로 중기앓이에 빠졌다. 화제의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이야기다. 강마루 역할을 맡은 주연배우 송중기는 OST 수록곡 중 강마루 주제곡 ‘정말’을 직접 불러 이 노래를 각종 음원 사이트 인기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았다. 노래 실력이 출중하지는 않다. 하지만 실제 강마루가 되어 노래하는 듯한 송중기의 목소리는 차원이 다른 감흥을 안긴다. 사람들은 드라마를 보며 그의 노래에 더욱 깊게 빠져들었고, 음악을 따로 들으면서는 드라마의 여운을 되뇌었다.
송중기는 최근 영화 ‘늑대소년’으로 스크린까지 평정해 ‘대세’가 됐다. 이 영화는 개봉한 지 14일 만에 400만 관객 동원에 육박하면서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에선 송중기를 대신해 그를 길들이는 소녀 박보영이 영화 ‘과속스캔들’에 이어 다시 한번 통기타를 잡았다. 늑대소년의 마음을 녹인 노래는 제목부터가 동화 같은 ‘나의 왕자님’. 영화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난생처음 늑대소년 앞에서 불러주는 소녀의 떨리는 목소리와 서툰 기타 연주는 아름다운 영상과 어우러져 관객의 마음을 앗아간다. 늑대소년이 그 모습에 반해 한평생을 소녀만 바라보며 살게 되듯 강렬하다. ‘과속스캔들’에서와 달리 이 노래는 박보영이 직접 불렀다.
연기에 앞서 노래로 기억되는 이들도 있다. ‘복숭아나무’ 조승우,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조정석 등이 그 주인공이다. ‘복숭아나무’는 배우 구혜선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만듦새는 설익은 복숭아 같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배우 류덕환과 함께 샴쌍둥이 형제로 출연한 조승우의 연기력과 프로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은 오래도록 회자됐다. 혹자는 영화를 보고 기억에 남는 건 “그대는 나의 작은 복숭아나무~♬” 이 노래 하나뿐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을 정도다.
영화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에서 민중가요계의 조용필 영민으로 분한 조정석의 노래 실력 역시 감탄을 자아낸다. 조정석은 이 영화에서 민중가요 ‘타는 목마름으로’를 비롯해 조승우와 마찬가지로 엔딩곡을 직접 불렀다. 영국 민요에 육상효 감독이 직접 가사를 붙인 ‘푸른 옷소매’는 음원으로도 공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정석 소속사 소영윤 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요즘은 어딜 가나 멀티플레이어가 대세”라며 “‘푸른 옷소매’도 예정에는 없었으나 제작진의 요청으로 부르게 됐다. 배우로서도 본인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으니 이득이다.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어 앞으로도 배우들의 OST 참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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