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넷 26점' 보스턴, 마이애미 원정 승리...파이널 진출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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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12.06.06 12:22:57
▲ 보스턴 셀틱스의 3인방. 케빈 가넷(가운데), 라존 론도(오른쪽), 폴 피어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관록의 보스턴 셀틱스가 마이애미 히트의 안방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고 NBA(미국 프로농구)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뒀다.
 
보스턴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에서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등 노장들의 활약에 힘입어 94-9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2패 뒤 내리 3연승을 거두면서 NBA 파이널 진출을 눈앞에 뒀다. 특히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는 점에서 1승 이상의 값진 의미를 가진 승리였다. 만약 보스턴이 1승을 추가하게 되면 통산 22번째이자 2010년 이후 2년 만에 컨퍼런스 우승 및 NBA 파이널 진출을 이루게 된다.
 
반면 마이애미로선 충격적인 패배였다. 마이애미는 부상 중이던 크리스 보쉬까지 투입하면서 승리를 노렸지만 보스턴의 노련미에 막혀 중요한 경기를 잃고 말았다. 벼랑 끝에 몰린 마이애미는 보스턴 원정경기를 포함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파이널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3쿼터에 승기를 잡은 쪽은 보스턴이었다. 보스턴은 54-60으로 뒤진 상황에서 그렉 스팀스마의 골밑슛을 시작으로 연속 11점을 몰아쳤다. 결국 65-60으로 스코어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마이애미의 반격이 펼쳐지면서 승부는 다시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끈질기게 추격을 펼친 마이애미는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업슛과 3점슛으로 74-72 역전을 이뤘다.
 
보스턴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계속 끈질기게 따라붙은 보스턴은 4쿼터 2분50여초를 남기고 케빈 가넷의 중거리슛으로 81-80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마이애미는 마리오 찰머스의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곧바로 보스턴은 마이클 피트루스의 3점포로 대응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 계속 이어졌다.
 
결국 승리의 여신은 보스턴의 손을 들어줬다. 보스턴은 87-86으로 앞선 상황에서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피어스가 결정적인 3점슛을 넣어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렸다. '미스터 클러치'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승부처에서 강했던 피어스의 진가가 다시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마이애미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3점슛을 던졌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반면 보스턴은 종료 13초전 레이 앨런의 자유투로 마이애미의 추격을 뿌리친 뒤 남은 시간을 잘 지켰다. 마이애미는 막판 파울 작전까지 써봤지만 가넷의 자유투가 림에 꽂히면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보스턴 노장들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났다. 가넷은 이날 2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골밑으로 공이 투입되면 여지없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매특허인 중거리슛도 큰 재미를 봤다.
 
라존 론도가 7점 13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했지만 피어스(19점)와 앨런(13점)이 제 몫을 톡톡히 했다. 여기에 벤치멤버 피트루스까지 3점슛 2개 포함, 13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제임스(30점 13리바운드), 드웨인 웨이드(27점 6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보스턴을 넘어서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보쉬는 겨우 12분을 뛰면서 9점 7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활약의 빛이 바랬다.
 
한편, 두 팀간의 동부컨퍼런스 결승 6차전은 오는 8일 보스턴의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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