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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김남주가 시누이 오연서의 코를 잡아 비틀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16회에서는 차윤희(김남주 분)가 얄미운 시누이 방말숙(오연서 분)에게 응징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 윤희는 말숙이 사 온 짝퉁 명품가방 때문에 회사에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고 시댁에서 처음 맞는 제사에도 늦게 되었다. 거기에 말숙은 제사에 늦게 왔다는 이유로 윤희를 타박하기 시작했다.
윤희는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했지만 말숙이 "길어져도 좋다.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지만 이건 기본 문제 아니냐"며 다그치자 결국 참았던 화를 폭발시켰다. 그리고 말숙의 코를 비튼 채 흔들어 말숙에게 응징을 했다.
그리고 "아가씨 짝퉁 좋아하지 않냐. 그래서 아가씨 코도 짝퉁인 줄 알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이 짝퉁 가방 때문에 전국적으로 망신을 당해 수습하고 오느라 늦었다"며 늦은 이유를 알렸다.
이에 말숙은 "그래서 시누이 코를 비트냐"며 펄쩍 뛰었지만 윤희는 "코만 비튼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라"며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이후 말숙은 엄마 청애(윤여정 분)에게 "새언니가 내 코를 잡아 비틀었다. 내가 무슨 말을 했든 사건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다. 올케가 시누이 코를 비틀었다는 것이다. 성격이 이상하다"며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고자질을 하며 밉상 시누이 역할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