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는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총 투구수는 64개. 스트라이크와 볼은 각각 43개, 21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1km.
초구부터 스트라이크를 꽂아넣는 공격적인 피칭이었다. 마운드를 내려갈 때까지 큰 어려움 없었다.
출발부터 좋았다. 1번 타자 이용규부터 안치홍, 이범호까지 모두 땅볼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상현을 3루수 최정의 실책으로 내보내긴 했지만 나지완을 삼진, 이현곤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3회들어 약간 흔들린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이종범에게 볼넷을 내주며 약간 제구가 흔들렸다. 다음 타자 차일목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진 않았다. 1사 2루서 이용규와 안치홍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위기를 넘겨냈다.
4회에는 1사 후 김상현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낮은 제구로 두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했다. 5회도 삼자범퇴로 막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