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KBS2 `해피선데이-1박2일` 추억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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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강호동은 은퇴했습니다. MC몽은 집에만 있고 김C는 독일로 떠났죠. 이승기는 20대 절반을 `1박2일`에 바쳤습니다. 걸핏하면 새벽 4시에 촬영 대기. 더럽게 퀴즈 못 맞히는 동료가 짜증나죠? 지나면 추억이 됩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추억이 있습니다."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다섯 멤버들의 마지막 여행은 눈물바다였다. "감정이 복받친다." 엄태웅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는 `1박2일` 옛 영상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멋진 1`박2일` 멤버들이 인사할 시간이다." 다섯 멤버들에게 야멸쳤던 나영석 PD도 울먹였다. 시청자도 울었다. 트위터 등 온라인에는 ``1박2일`을 보고 눈물이 났다. 저런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이 부러웠고 시청하면서 웃음을 준 프로그램에 고마웠다`는 내용의 글들이 굴비 엮이듯 올라왔다.
 | | ▲ 나영석 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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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마지막 여행은 시청자가 함께해 더욱 값졌다. `1박2일` 애시청자 100여 명은 직접 전북 정읍까지 내려가 마지막 촬영을 빛냈다. `1박2일` 멤버들 몰래카메라를 위해 투입된 비밀 병기 역도 톡톡히 했다. 뿐만이 아니다. `1박2일` 애시청자들은 다섯 멤버들과 극장에서 지난 4년 6개월간의 추억을 공유했다. 국민 예능 `1박2일`의 진가. `1박2일` 다섯 멤버도 시청자를 보자 애써 숨겨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 | ▲ 이수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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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정말 예상도 못 했다. 영화를 보다가 스크린이 꺼져 `아 정말 오래된 영화관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갑자기 스크린 켜지고 글이 나올 때 (감정)주체를 못하겠더라. 인기 없던 한 개그맨이 `1박2일` 만나며 인생이 달라졌다. 프로그램 하며 결혼을 했고 아이가 태어나 이제 다섯 살이 됐다. 아주 많은 사랑을 얻었다. 그래서 감정이 복받친다. 이제 다섯 멤버가 서로 다른 길을 산다. 그러나 서로가 같이 응원해줄 거다.
 | | ▲ 이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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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고맙다 감사하다. 2주에 한 번씩 멤버들을 만났다. 한 번도 촬영이라 생각해본 적 없다. 즐거웠다. 웃을 일도 많았다. 6개월 전에 마지막 인사를 예고했지만 역시 마지막이라니 마음이 공허하다. 마지막이란 실감이 아직 안 난다. 여러분께 받았던 사랑이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 한번 느낀다. 잊지 않겠다. 열심히 하겠다. 씩씩하게 가겠다.
 | | ▲ 은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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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원:떼쓰고 꾀부리고 망나니 같은 나를 예쁘게 봐줘서 감사할 뿐이다. `초딩` 지원이 꼭 초등학교를 졸업하는 기분이다. 기회가 된다면 성숙한 모습으로 즐거운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 여러분이 주신 사랑 절대 잊지 않겠다.
 | | ▲ 김종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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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먼저 감사하다. 솔직히 어휘력이 많이 떨어진다. 다시 돌아왔을 때 받아준 거 감사할 뿐이다. 2년 동안 멤버들에게나 제작진에게 정말 미안했다. 잘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됐다. 그만 둬야 하는 지란 생각도 했다. 죄송하다. 그리고 감사하다.
 | | ▲ 엄태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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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마지막 촬영 오기 전에 다른 멤버들은 추억이 많은데 나는 안 슬프면 어쩌나 걱정했다. 그런데 정말 슬프다. 정이 많이 들었나 보다. 1년이 지났다. 작품을 해도 이렇게 오래 못 한다. 정말 즐거웠다. 사랑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