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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여전사 하지원의 힘?`
한국 최초 3D 대작 `7광구`(감독 김지훈)가 개봉 시간 지연에도 첫날 18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위력을 뽐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오후 6시 개봉한 `7광구`는 이날 전국 740개 스크린에서 18만4742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 1위에 올랐다. 5일 예매관객까지 더하면 누적관객 24만7519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할리우드 대작을 피해 7월 말 동시 개봉한 한국영화 `고지전`과 `퀵`의 개봉 성적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 20일 개봉한 `고지전`과 `퀵`은 제작비 100억 원대 대작임에도 첫날 각각 9만, 6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었다.
더욱이 놀라운 건 `7광구`가 오전이 아닌, 오후 6시 개봉했다는 사실이다. 영화의 제작사 JK필름과 투자배급사인 CJ E&M은 영화 개봉을 하루 앞둔 3일, 영화의 후반 작업을 이유로 개봉 시간을 오후로 늦추는 특단의 조처를 했다.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에서 벌어지는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하지원을 비롯해 오지호 안성기 박철민 송새벽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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