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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진 "두리형과의 경쟁 통해 더욱 진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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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훈 기자I 2010.09.05 12:59:44
▲ 한국축구대표팀 윙백 최효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 =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감독 조광래)의 우측면 자원으로 활약 중인 '슈퍼소닉' 최효진(FC서울)이 '차미네이터' 차두리(셀틱)와의 포지션 경쟁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효진은 5일 오전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 입소 직후 열린 스탠딩 인터뷰서 "축구대표팀에서 경쟁은 (차)두리형 뿐만 아니라 누구와도 반드시 해야하는 것"이라며 "경쟁을 통한 발전과 진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효진은 지난 달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2-1승)에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장해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호평받았다.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상대의 공격의지를 차단했고, 역습 상황에서는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공격의 물꼬를 틔웠다.

특히나 양 팀이 1-1로 팽팽히 맞서 있던 전반44분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을 터뜨려 조광래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예비 황태자'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경쟁자' 차두리가 남아공월드컵 본선 기간 중 허정무호의 주전 측면수비수로 활약하며 수준급 기량을 과시한 바 있는 만큼, 주전 재발탁을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최효진은 "경쟁에 대한 자신이 없는 선수는 대표팀에 들어올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뒤 "(차)두리 형은 형대로, 나는 나대로의 장점이 있다"고 덧붙여 적극적인 경쟁 의지를 내비쳤다.

최효진은 최근 소속팀에서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며 맹활약 중인 비결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수의 컨디션은 사이크(주기)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라 운을 뗀 뒤 "나이지리아전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성공시킨 것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지난 번 보다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대표팀 소집에 응했으며,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도 마음 속에 품고 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표팀에 합류한 최효진은 오후에 열리는 회복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란전 대비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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