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레슬링 특집, 시청률 하락 불구 土 예능 1위

최은영 기자I 2010.07.04 09:37:30
▲ `무한도전` 프로레슬링 특집 로고(사진=MBC)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MBC '무한도전'이 1년 장기 프로젝트 '레슬링 특집'을 공개했음에도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시청률을 보였다. 하지만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 자리는 이어갔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자리분양 프로젝트'가 기록한 16.5%에 비해서는 2.1%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이날 방송된 예능프로그램들 가운데는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레슬링 특집은 2007년 '댄스 스포츠', 2008년 '에어로빅', 2009년 '봅슬레이'에 이어 '무한도전'이 지난해 여름부터 1년간 준비해온 장기 프로젝트.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는 유도선수 출신 배우 김민준이 직접 출연해 체력훈련과 낙법, 반칙기술 등을 사사해 눈길을 끌었다.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2위는 같은 채널의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로 시청률은 12.6%였다. 그간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정상을 이어온 '세바퀴'는 같은 시간 SBS에서 중계, 방송되는 2010 남아공월드컵과 경쟁하며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세바퀴'는 2010 남아공월드컵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8강 경기와 맞붙어 한국과 우르과이의 16강 전이 열린 지난 달 26일의 6.4%보다는 6.2%포인트 상승한 시청률을 보였으나 1위 자리를 되찾기엔 역부족이었다.

차범근-차두리 부자가 해설을 맡아 더 큰 관심을 모은 이날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경기 중계는 '세바퀴' 보다 두 배 이상 높은 2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3위는 11.8%를 보인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이 차지했으며,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는 11.2%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KBS 예능프로그램 '스타골든벨 1학년1반'과 '천하무적 토요일'은 각각 6.0%와 4.9%로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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