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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빅뱅이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 데뷔의 화려한 신호탄을 쐈다.
빅뱅은 지난 13일 낮 12시 도쿄 록본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호텔에서 새 싱글 '마이 헤븐'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싱글은 빅뱅이 일본 유니버셜과 계약을 맺은 후 처음 발매하는 싱글로 빅뱅의 현지 메이저 데뷔 음반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빅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를 기다려 준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를 전한 뒤 "홍백가합전 같은 프로그램에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홍백가합전’은 일본 NHK에서 대중음악계의 한 해를 결산하는 권위 있는 버라이어티쇼로, 그 해 최고의 가수로 선정된 가수들이 홍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노래를 부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 가수로는 보아, 조용필, 계은숙, 동방신기 등이 출연한 바 있다.
14일 스포니치, 산스포 등 현지 스포츠 연예매체들은 이번 빅뱅의 일본 방문과 기자회견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집중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빅뱅을 '멤버 스스로 작사, 작곡, 편곡에 안무까지 제작하는 실력파'라고 소개하고, 산스포는 일본의 정상급 인기그룹 이그자일(Exile)에 비유하며 이들을 호의적으로 바라봤다.
또 이 매체들은 13일 오전 10시 하네다 공항에서의 빅뱅 입국 현장 소식도 자세히 전하며 현지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이날 공항에는 빅뱅을 보기 위해 500여 명의 현지팬들이 모였고, 일부 팬은 빅뱅이 모습을 드러내자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빅뱅의 일본 메이저 데뷔 싱글은 오는 6월24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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