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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장 못지 않았던 故 최진실의 마지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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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I 2008.10.04 05: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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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최진실의 빈소를 조문한 장동건 고소영 이병헌 이승연 차승원 신애라 박중훈 최지우 정준호 김희애(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지난 2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최진실의 마지막 길은 외롭지 않았다.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2일부터 4일 새벽까지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한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물밀 듯 이어졌다.

사흘간 고인의 빈소를 찾은 연예인들은 개그맨 연기자 가수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또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젊은 스타 연예인들은 물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원로 배우와 가수 등 100여명이 넘는 연예인들이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했다. 지난 20여년 간 ‘국민배우’로 살아 온 최진실의 연예계에서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고인의 장례가 치러진 삼일 동안 최진실과 작품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박중훈, 김승우, 최수종, 차승원, 안재욱, 손현주, 이재룡, 이승연, 차태현, 정선경, 조민수, 최지우 채시라, 김희애, 김용건, 최불암 등 수많은 연기자들이 빈소를 방문했다.

특히 영화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1995)와 SBS 드라마 ‘아스팔트 사나이’(1995) 등을 함께한 이병헌과 영화 ‘홀리데이 인 서울’(1997)에서 인연을 맺은 장동건은 부산국제영화제 일정까지 취소하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해 눈길을 끌었다.

또 최근 좀처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소영도 3일 밤 늦은 시각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고소영은 최진실과 MBC ‘추억’(1998)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외에도 MBC ‘그대 그리고 나’(1997)와 ‘그대를 알고부터’(2002)에서 각각 최진실과 연기 호흡을 맞춘 최불암과 김혜자 등 원로배우를 비롯, 최진실의 마지막 유작이 된 ‘내 인생의 마지막 스캔들’(2008)의 정준호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비록 고인과 같은 작품에 출연하진 않았지만 유재석 김구라 정준하 노홍철 이휘재 김효진 김제동 이경실 홍록기 등 개그맨들과 전영록 정수라 알렉스 신애 박지윤 소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 등 가수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았다.

누구보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외롭지 않게 지킨 것은 ‘최진실사단’이었다.

‘최진실사단’으로 불리며 최진실과 끈끈한 우정을 이어온 이영자 엄정화 이소라 정선희 홍진경 신애는 고인의 사망에 충격을 금치 못하면서도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번갈아가며 지켜며 친구, 언니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최진실사단’은 3일간의 장례를 유가족과 함께 치른 것은 물론 4일 오전 있을 고인의 발인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최진실은 4일 오전 7시30분 삼성의료원에서 발인식을 갖고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영생원에서 화장, 유해는 경기도 양수리 갑산공원 가족묘에 안치된다.

최진실은 2일 오전 서울 잠원구 서초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 이영자 정선희 이소라 홍진경 엄정화 신애(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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