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日야구 그라운드에 소금 뿌려
○…쿠바와 한국에 패한 일본 야구대표팀이 18일 캐나다전에 앞서 그라운드에 소금을 뿌리면서 승리를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신문인 스포츠호치는 18일 "대표팀의 아오키 노리치카와 다르빗슈와 가와사키 무네노리 등이 벤치 앞에 소금을 뿌리며 필승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소금이 부정을 내쫓는다는 믿음 때문. 소금 때문인지 일본은 캐나다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최고령 자원 봉사자는 103세
○…이번 올림픽 자원 봉사자 중 최고령은 무려 103세 노인으로 밝혀졌다. 올림픽 조직위의 류젠(劉劍) 자원봉사부장은 18일 "전체 170만 명의 자원봉사자 중 최고령자는 사회 분야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는 103세 노인"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봉사자 7만7000여명 중에서의 최고령자는 87세의 쑨팡추이(孫芳垂)씨였다.
그리스 '도핑 적발' 1위
○…근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도핑 적발' 랭킹 단독 1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총 56명의 선수들이 도핑 문제로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거나 경기를 치른 뒤 적발됐다"고 밝혔다. 1위는 역도, 육상, 수영, 복싱 종목에서 총 16명이 도핑에 걸린 그리스. 불가리아는 총 13명으로 2위를, 3위는 러시아가 차지했다.
남의 요트 빌려 타고 金
○…덴마크의 요나스 바레르-마틴 입센 조가 하루를 꼬박 기다려 18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의 배'가 문제였다. 17일 49er급 최종레이스에 출전한 바레르-입센 조의 배는 레이스 직전 강풍에 돛이 부러졌다. 둘은 메달레이스 진출이 좌절된 크로아티아 조의 배를 대신 빌려 타고 마지막 레이스를 펼쳤고, 최종 성적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남의 배를 탄 것이 문제가 돼 국제요트연맹의 심의를 받았고, 만 하루 동안의 논의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