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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블록버스터 드라마 MBC ‘태왕사신기’에서 주무치 역으로 전성기를 맞은 배우 박성웅. 그가 연기 데뷔 전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고시생이었던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측근에 따르면 박성웅은 한국외국어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검사를 목표로 사법시험 공부를 해 왔다.
그러나 박성웅은 착실히 공부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던 중 주위의 권유를 거절하지 못하고 그저 훗날 추억거리나 삼자는 생각으로 연극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꿈을 바꿨다. 공연을 마친 뒤 법전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연기와 무대에서의 경험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결국 박성웅은 검사의 꿈을 포기하고 배우가 되겠다는 폭탄선언을 한 뒤 무작정 충무로로 나섰다.
아이러니한 것은 검사를 꿈꿨던 박성웅이 데뷔 이후 주로 악당 역할을 맡았다는 점. 이 측근은 “그래서 박성웅이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태왕사신기’의 주무치 역에 특히 애착을 갖게 됐다”며 “박성웅이 향후 가장 해보고 싶은 배역은 자신의 꿈이었던 정의로운 검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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