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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부담 갖지 않으려고요.”
오는 17일부터 방송될 MBC 사극 ‘이산’에 여자 주인공 성송연 역으로 캐스팅된 한지민이 조심스럽게 각오를 밝혔다.
한지민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 본사에서 ‘이산’ 대본연습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드라마에서 역할이 크지만 부담을 갖고 있으면 연기를 제대로 못할 것 같다”며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에서 한지민이 맡은 성송연은 천한 신분이지만 어린 생각시로 궁에 들어가 도화서 다모로 일하며 정조(이서진 분)와 어린 시절부터 인연을 맺는 인물. 정조의 사랑을 받아 후일 후궁이 된다.
한지민은 ‘사극의 대가’로 꼽히며 ‘이산’의 연출을 맡은 이병훈 PD와 이번이 두 번째 인연이다. 한지민은 이병훈 PD가 연출해 지난 2003~2004년 방송된 MBC ‘대장금’에서 주인공 장금의 의녀 동기인 신비 역으로 출연했다.
한지민은 “신인시절 MBC 드라마 ‘좋은 사람’에서 주연을 맡았을 당시 역할이 너무 커 어렵고 힘들었는데 ‘대장금’을 통해 그 부담을 털어내고 연기자로서 한단계 성숙한 기억이 난다”며 “‘대장금’에서 함께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사람들과의 호흡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지민은 “그걸 알게 해준 사람이 바로 이병훈 PD다"라며 "새로운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두 번째 부름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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