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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통일소녀’ 고은아가 현대판 장금이 역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드라마 여자 주연에 발탁됐다.
57년만에 개통된 경의선에 연예인으로는 유일하게 탑승, ‘통일소녀’라는 별칭을 얻은 고은아는 외주제작사 프로시안 미디어가 준비 중인 주간 드라마 ‘국립수라원’(극본 문선희, 연출 이진욱)의 여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고은아는 2006년 2월 종영된 KBS 2TV ‘황금사과’에서 주연급으로 출연했으나 단독 주연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수라원’은 궁중요리를 연구하고 교육하는 기관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고은아는 이론은 약해 필기시험에서 늘 꼴찌지만 타고난 요리 감각과 착한 품성으로 성공가도를 걷는 인물을 연기한다.
'국립수라원'의 남자 주인공에는 2006년 말 KBS 2TV 사극 ‘황진이’로 주목받은 장근석이 확정됐다.
총 50부작으로 제작될 ‘국립수라원’은 매 회 한 가지 테마로 극이 진행되며, 엔딩 부분에 그날 방송분에 등장한 요리의 조리법을 소개하는 독특한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사전제작을 목표로 6월말부터 촬영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