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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유재석의 기습 공격’ 대성공... 土 예능 1위(놀면 뭐하니)

허윤수 기자I 2025.03.23 11:03:11

자영업자 돕는 '기습 공격', 16년 만에 부활
떡볶이 가게·숯불갈비 집 방문
조세호·남창희·조혜련·박광재·이규호 등 가세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16년 만에 재탄생한 ‘유재석의 기습 공격’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놀면 뭐하니?’
22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어사와 암행단의 기습 공격 편이 방송됐다. 16년 전 ‘무한도전’에서 했던 ‘박명수의 기습 공격’이 수장을 바꿔 재탄생한 것이었다.

기습 공격이 부활한 이유는 최근 불경기 때문. 유 어사와 암행단은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먹어서 응원’했다.

유 어사는 “오늘 자영업자 사장님들 기운 나게 해드리자”며 출정을 선포했다. 16년 전 ‘박명수의 기습 공격’에 함께 했던 조세호, 남창희가 합류했다. 조혜련은 연극 ‘사랑해 엄마’ 팀을 이끌고 왔다. 여기에 임우일, 딘딘, 파트리샤 등이 힘을 보탰다.

1차 작전지는 이대 앞 즉석 떡볶이집이었다.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사장님 혼자 장사하고 있었고 최저 매출은 하루 한 테이블일 정도였다. 예전과 달리 한산해진 이대 앞 거리를 보며 불경기를 체감한 유 어사는 “양껏 음식을 내어달라”라며 전투에 돌입했다.

장시간 공복에 시달린 암행단은 초반부터 매섭게 떡볶이를 먹었다. 유 어사는 식사 중이던 손님들에게 골든벨을 울리는가 하면 파격적인 포장 정책으로 공세를 가했다. 전기요금 3개월 치가 미납됐다는 사장님의 사연에 암행단을 독려하며 음료수도 추가했다.

1차 떡볶이전의 목표 매출액은 80만 원. 결과는 146만 7000원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떡볶이집 사장님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장사가 안돼서 힘들었는데, 진짜 꿈꾸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 어사와 암행단은 은평구 숯불갈비 집으로 향했다. 하루 매출이 40만 원이 안 나오는 날이 다수라 최근 폐업을 고려할 정도로 어려움을 토로했다.

농구 선수 출신 박광재와 배우 이규호가 앞장섰다. 두 사람은 갈비탕, 비빔냉면, 된장찌개를 추가하는 등 압도적인 식사량을 뽐냈다. 소식좌 주우재도 모든 힘을 다했다.

숯불갈비집 사장이 가족은 “불경기에 매출이 반토막 나며 힘들다는 말을 많이 했는데 모처럼 웃었다”고 미소 지었다. 숯불갈비전 목표액은 200만 원이었으나 171만 원 5000원이 나오며 실패했다. 하지만 박광재, 이규호가 계속 식당을 지켰고 제작진 회식까지 더해지며 목표액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의 2049 시청률은 2.0%를 기록하며,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0%로 나타났다. 최고의 1분은 2차 숯불갈비전에서 최종 매출액을 확인하는 장면으로, 분당 최고 시청률 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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