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전날 하루동안 12만 692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24만 2478명이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지난 주말 3일(23일~25일)동안 34만 2442명을 모으며 극장을 접수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 ‘로물루스’에 도착한 후 에이리언의 무자비한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며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서바이벌 스릴러 영화다. 전편 이후 7년 만에 귀환한 신작으로 입소문을 타며 박스오피스 역주행에 성공, 조정석 주연 ‘파일럿’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조정석 주연 영화 ‘파일럿’은 같은 날 8만 167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425만 3082명으로 개봉 약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입소문 흥행의 힘을 입증하고 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주인공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코미디다.
조윤희, 김주령 주연 공포영화 ‘늘봄가든’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 같은 날 5만 2829명이 극장을 찾아 누적 관객수 20만 4654명을 나타냈다.
국내 애니메이션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이 4위로 하루동안 3만 4114명을 기록해 누적 관객수 79만 496명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전체 예매율에선 국내외 대작 및 기대작들을 꺾고 임영웅의 공연 실황 영화가 1위를 접수해 눈길을 끈다.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 사전 예매량 12만 1401명으로 심상치 않은 흥행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영웅이 또 한 번 공연실황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새로 쓸지 눈길을 끈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황정민, 정해인 주연 영화 ‘베테랑2’(감독 류승완)가 예매량 3만 4756명을 나타내며 전체 예매율 2위에 진입했고, ‘에일리언: 로물루스’가 예매율 3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