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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구단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요리스가 MLS의 LAFC로 이적했다”라고 발표했다. LAFC도 요리스의 영입을 알렸다.
2005년 프랑스 니스에서 데뷔한 요리스는 리옹을 거쳐 2012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2022~23시즌까지 부동의 주전 골키퍼로서 골문을 지켰다. 11시즌 동안 공식전 447경기(EPL 361경기 포함)에 출전했다. 127차례나 클린시트를 기록할 만큼 팀의 레전드로서 이름을 날렸다.
2014년에는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 지난 4월까지 ‘캡틴’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요리스에게 의문부호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나이를 들면서 운동능력과 반사신경에 떨어졌고 반대로 실수는 눈에 띄게 늘었다.
결국 요리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토트넘은 요리스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허락했다. 지난 4월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요리스는 최근 LAFC와 협상을 벌인 끝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됐다.
요리스는 토트넘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입단 첫 날부터 팬들이 보여준 성원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곳에서 여정은 막을 내리지만 팬들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다. 토트넘은 항상 나와 내 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장소가 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리스는 1월 1일 본머스와의 토트넘 홈 경기 하프타임에 직접 등장해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