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설리’는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 2편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4: 클린 아일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이라는 설정의 ‘클린 아일랜드’로 이주하길 꿈꾸는 ‘4’가 죄를 고백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기묘한 입국 심사장에서 특별한 돼지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놓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고(故)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를 비롯해 황미영, 박가비 등이 출연한다.
각본은 영화 ‘소원’, 드라마 ‘인간실격’ 등을 집필한 김지혜 작가가 썼다.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을 연출한 황수아 감독이 김 작가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진리에게’는 고인이 된 설리가 25살 때 진행한 인터뷰를 주 내용으로 다뤘다. 당시 설리의 고민과 생각,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연출은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눈썹’ 등의 정윤석 감독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