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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파크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UEFA 슈퍼컵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로써 첼시는 1998년 이후 23년 만에 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첼시는 1998년 이후 2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 사이 3번 슈퍼컵에 참가했지만 모두 패했던 첼시는 ‘3전 4기’ 만에 한을 풀었다.
반면 비야레알은 슈퍼컵 첫 우승 기회를 놓쳤다. 과거 세비야를 이끌고 슈퍼컵에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 출전해 모두 패했던 우나이 에메리 비야레알 감독은 이번에도 아쉽게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첼시는 이날 티모 베르너를 최전방에 두고 카이 하베르츠와 하킴 지예흐를 좌우 공격에 배치하는 3-4-3 전형을 들고 나왔다. 비야레알은 헤라르드 모레노와 ‘이적생’ 불라예 디아를 투톱으로 내세운 4-4-2로 맞섰다.
첼시는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베르츠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지예흐가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먼저 실점을 내준 비야레알은 이후 파상공세를 펼쳤다. 첼시는 수비를 두텁게 하면서 비야레알의 공격을 막는데 주력했다. 비야레알은 전반 추가시간 알베르토 모레노의 발리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비야레알은 후반 28분 동점골을 만들었다. 첼시 진영에서 디아의 힐패스를 받은 모레노가 오른발 강슛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1-1 동점으로 전후반이 모두 끝난 가운데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도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승부차기의 주역은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였다. 연장전 후반 도중 승부차기를 대비해 선발 골키퍼 에두아르드 멘디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멘디는 6-5 상황에서 비야레알 7번째 키커 라울 알비올의 슈팅을 막아내며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