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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겨울노래 구출 작전’의 두 번째 이야기가 방송된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김윤집 장우성 왕종석 작가 최혜정)는 ‘OST계의 여왕’ 에일리와 ‘OST계의 황제’ 김범수가 열었다. 에일리는 드라마 ‘도깨비’의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무대를 꾸미며 애절한 겨울 감성을 소환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김범수와 ‘남과 여’ 듀엣무대를 꾸미며 명품 하모니를 선보였다.
김범수는 감성을 자극하는 ‘보고 싶다’ 무대와 드라마 ‘시크릿 가든’ OST ‘나타나’로 존재감을 뽐냈다. 드라마 속 현빈의 시그니처 패션인 반짝이 재킷을 입고 등장, 명품보컬의 매력을 뽐내는 김범수의 아우라에 유재석과 데프콘은 “넌 지금 현빈이야”라는 칭찬으로 감동을 드러냈다.
이어 윤종신은 ‘좋니’를 시작으로 연말연시에 딱 맞는 자신의 추천곡 ‘나이’를 부르며 감성 끝판왕 매력을 뽐냈다. 특히 유재석은 자신의 마음을 돌린 곡 ‘나이’에 대해 크게 공감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새해 맞춤 곡으로 ‘나이’는 방송 후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글로벌 레전드’ 뮤지션인 존 레전드가 직접 보낸 라이브 영상 선물도 있었다. 앞서 유재석은 ‘겨울 노래 구출 작전’ 프로젝트를 알리던 라이브방송에서 존 레전드의 노래 ‘브링 미 러브(Bring Me Love)’에 푹 빠져 있다고 애정을 드러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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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노래 구출 작전’의 클라이맥스는 이문세의 무대였다. 이문세는 10년 동안 호흡을 맞춘 밴드와 함께 콘서트급 스케일로 고퀄리티 무대를 선보였다. 명곡 ‘그대와 영원히’와 유재석과 함께한 ‘소녀’, 감성을 자극하는 ‘옛사랑’ 무대까지 잠자던 겨울 세포를 깨우며 감성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유재석은 “나 너무 눈물 날 뻔했어. 오늘 진짜 꿈같다”며 격한 감동을 드러냈다. 이문세는 녹화가 끝난 뒤 장비를 철수 중인 스태프들을 위해 즉석에서 ‘붉은 노을’을 부르며 깜짝 공연 선물을 전했다. 이는 이문세의 섬세한 배려와 마음은 레전드 클래스를 증명하며 겨울밤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예고편에서는 유재석이 ‘신-구 예능인들이 어우러지는 새 예능 판을 만들자’는 의견을 드러내는 모습과 함께 범상치 않은 아우라를 뽐내며 새로운 부캐 ‘카놀라 유’가 등장, 또 어떤 신박한 프로젝트로 새해를 들썩이게 만들어줄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