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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지난 6월 마포구 합정동 진산갤러리에서 진행된 전시회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개최 기념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구혜선은 안재현에 대한 질문에 “남편은 내가 지금 뭐 하러 갔는지도 아마 모르고 있을 거다. 요즘 남편이 작품을 준비 중인데 몸을 키우고 운동하느라 얼굴 보기가 힘들다”며 “오늘 전시회에 대해서 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남편도 오늘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고 알 것 같다”고 말해 취재진의 의아함을 산 바 있다.
이후 7월 진행된 소설 ‘눈물의 하트 모양’ 출판 기념 인터뷰에서도 구혜선은 안재현의 태도 변화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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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구혜선은 “요즘에 나만 사랑하는 것 같다. 요즘에 내가 너무 그를 사랑하는 것 같다”며 “연애 때는 내가 먼저 연락하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요즘엔 제가 계속 먼저 ‘여보 어디야?’ ‘통화돼?’하고 전화 한다”고 답했다.
구혜선은 올해 전시회에서와 달리 불과 1년 전 진행된 개최 기념 인터뷰에서 안재현과 전혀 다른 분위기였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 ‘미터리 핑크’ 개최 기념 인터뷰에서는 안재현이 구혜선을 응원하기 위해 직접 꽃다발을 준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구혜선은 “(미술 작업르 할 때)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그(안재현)도 내가 사랑하는 존재들의 세계에 들어왔기 때문에 내개 영감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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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연예계 잉꼬부부로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던 구혜선, 안재현 부부는 지난 18일 파경 소식을 전한데 이어 이혼을 둘러싼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먼저 구혜선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면서 “다음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이후 HB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두 사람의 이혼은 오랜 논의 끝에 진행된 합의 이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혜선은 또 다시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이) 타인에게 저를 욕하는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싸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이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다시 한번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