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첫방]③前JYP·서바이벌 경험자·연예인2세

김윤지 기자I 2017.07.13 06:59:00
이해인 입학생(사진=노진환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케이블채널 Mnet 새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학교’가 13일 첫 방송한다. 심사를 거쳐 선발된 41명 입학생이 11주 동안 걸그룹이 되기 위한 배움과 경쟁의 과정을 담는다. 입학생 선출은 소속사가 없는 일반인 지원자 중 실력이 아닌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뽑았다. 제작진이 ‘인재 육성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이유다.

그럼에도 특이한 이력의 입학생이 눈길을 끈다. 타샤(스카프)·양연지(블루비)·이유정(마이비)·이슬(하이틴) 등은 데뷔 경험이 있는 중고 신인이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에 출연했던 나띠·김은서·박지원은 전 JYP 출신이다, Mnet ‘댄싱9’ 출신 이새롬과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의 이해인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경험자다. 가수 김흥국의 딸 김주현도 눈길을 끄는 출연자다.

입학생 박지원과 이새롬(사진=노진환 기자)
공동 연출한 신유선 PD는 “모두 데뷔 의지가 강했고 당시 소속사가 없었다. 과거 이력이나 경험 때문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은 역차별이 아닌가 싶었다. 그 친구들에게도 기회를 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중고 출연자’와 그렇지 않은 출연자의 실력 차이도 예상된다. 신 PD는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처음 수업을 듣는 친구 중 의외의 실력자가 있다. 데뷔 경험이 있던 친구들은 그 모습에 또 자극을 받는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이유로 이름을 알린 출연자도 있다. 이채영이다. 방송 전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전경남 PD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였다며 “학교 측에 연락을 취했고, 학교 폭력으로 징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하더라. 일방적인 주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전 PD는 “내부 가이드,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출연자와 접촉했다”면서 “출연자와 깊은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는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영 입학생(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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