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통합 대한체육회 출범이후 첫 전국규모의 생활체육행사인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오는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일부 경기도 포함)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이번 대축전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조화와 동반 발전을 통해 ‘스포츠로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라는 점에서 출전하는 선수단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
무엇보다도 ‘건강한 꿈 하나로, 서울의 힘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는 다양한 재밋거리로 시민들이 생활체육에 보다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픽 종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의 동호인들이 그간 틈틈이 갈고닦은 기량을 보는 재미는 물론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이번 대축전에서 눈여겨볼만한 포인트다.
△빅재미 하나, ‘보는 재미’ : 한?일전, 전통스포츠 볼거리 풍성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한?일전의 열기는 항상 뜨겁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선수단이 출전해 축구?농구?배구?배드민턴 등 10개 종목에서 양국 생활체육의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올림픽 종목 외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령 남산골한옥마을에서 벌어지는 씨름경기나 광나루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족구경기 등은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5월 27일에 열리는 개회식 행사도 볼만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생활체육의 특성을 감안, 샤이니, 비투비, 여자친구 등 인기 아이돌의 축하공연과 뮤지컬, 무용, 합창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식후행사로 대축전의 흥을 북돋는다.
△빅재미 둘, ‘체험하는 재미’ : 뉴스포츠, 휠체어농구 체험 등 운영
이번 대축전 기간에는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마련된 생활체육홍보관에서는 각 종목의 동호회별로 이른바 ‘생활체육의 달인’들이 나서서 부스 방문객에게 체험기회는 물론 운동법 강습을 진행한다.
더불어 휠체어 농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장애인 체육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관심도 유도할 계획이다.
△빅재미 셋, ‘참여하는 재미’ : ‘슛포러브’ 이벤트, 플리마켓 이벤트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내에서는 양궁 과녁에 슛팅해 점수를 내는 ‘슛포러브’ 이벤트와 체육인 애장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이벤트 등이 열린다.
또 스포츠 콘솔 게임이나 널뛰기?투호놀이 같은 전통놀이 체험부스를 운영, 경기관람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2016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국내 17개시·도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등 총 50,000여명이 참가, 미국·호주·일본·중국·베트남·필리핀·태국의 7개국 선수 250여명, 일본선수단 195명 등이 참가, 나흘간에 걸쳐 총46개 종목의 경기에서 실력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