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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피부, 앳된 외모, 완벽한 비율, 청초한 분위기까지.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다는 극찬을 받는 유역비가 사랑에 빠졌다. 한류스타 송승헌이 그의 남자다. 송승헌과 유역비는 ‘제3의 사랑’이라는 중국 영화 촬영으로 연을 맺었다. 현지 매체는 두 사람이 양가 부모까지 만날 정도로 관계가 진전됐다고 보도했지만 송승헌 측은 시작하는 연인일뿐 결혼까지 내다볼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영화 ‘미쓰 와이프’ 언론 배급 시사회를 비롯해 매 작품이 끝날 때마다 사랑과 결혼에 대한 갈망을 숨기지 않았던 송승헌이다. 특히 배우 배용준이 박수진과 결혼했고, 하객의 입장에서 두 사람을 바라본 송승헌은 결혼 생각이 절실해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 후 유역비와의 열애가 공개된 터라 팬들은 송승헌의 ‘결혼 전제 열애’를 새삼 응원하고 있다.
지난해 탕웨이는 영화 ‘만추’로 만난 김태용 감독과 결혼했다. 반복되는 결혼설에도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두 사람은 지난해 법적으로 부부 관계를 맺었다. 외국의 한 농가에서 소수의 지인만 모인 가운데 언약식과 같은 의식으로 웨딩마치를 대신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탕웨이는 ‘친한(親韓) 스타’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배우라 ‘탕새댁’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결혼 후 첫 한국 공식석상이었던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을 때도 수 많은 한국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을 최고의 행운이라 말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고, ‘남편’ 김태용을 위해 그의 후학 양성에 힘을 보태는 등 ‘외조’에 나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중국 현지 매체도 유역비와 송승헌의 열애 인정 이후 중국 스타와 한국 남자들의 러브스토리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실제로 중국 4대 미녀로 꼽히는 또 한명의 스타인 판빙빙 역시 한국 남자 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의 차기작 영화에서 호흡을 맞출 상대배우로 이민호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현지 시장을 흔드는 김수현, 이민호, 박해진 등 한류스타들을 향한 ‘중국 앓이’가 ‘진짜 러브스토리’로 발전되는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중국 연예매체 시나엔터테인먼트는 5일 “함께 작품 활동을 한 인연이 결실을 맺은 경우인데, 한국 남자 특유의 자상한 매력과 대화하길 좋아하는 속 깊은 모습에 의지하는 듯 보인다”며 “마치 한국 드라마나 영화 속 캐릭터가 현실로 나타난 분위기인데, 중국 팬들 역시 한국 남자와 사랑에 빠진 여배우에게 큰 로망을 갖는 이유일 것”이라고 봤다.